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총괄선대본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28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전북 등 호남 판세가 예년보다 여당에 불리한 것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관측과 관련해 "과거 통계를 참고하면 오히려 선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북은 무소속 김관영 후보와의 접전이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우리가 많이 흔들린다는 보도가 있어 말씀을 좀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본부장은 "실제로 전라남도에는 22개 기초단체장이 있다. 그중 많을 땐 8군데, 적을 땐 6군데 정도의 무소속 혹은 다른 정당 후보가 당선돼 왔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14곳, 민주당 외 무소속 또는 다른 정당 후보가 8곳에서 승리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15곳, 민주당 외 다른 후보가 7곳에서 당선됐다.
조 본부장은 "전북의 경우 2018년 우리당이 10곳, 민주당 외(무소속 혹은 다른 정당)는 4곳이었고, 2022년에는 우리가 11곳, 다른 쪽이 3곳이었다"며 "이런 기준으로 보면 지금 (여론조사 결과상 선거 판세는) 오히려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본부장은 또 최근 두 곳의 여론조사에서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의 지지도가 크게 상반된 것을 놓고 "(이 후보가 열세인 조사는) ARS(전화 응답) 조사였고 (이 후보가 앞서는 조사는) 전화 면접"이라며 "전북 선거는 접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품 살포 의혹으로 제명된 김 후보를 향해 "(현금 살포 장면이) CC(폐쇄회로)TV에 찍혔다"며 "현금 살포범이 맞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조 본부장은 "일 잘하는 대통령을 투표로 도와주자, 이것이 저희의 투표 슬로건"이라며 "많이 투표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여론조사가 좋아도 투표하지 않으면 그 결과대로 갈 수가 없지 않느냐"라고 했다.
조 본부장은 최근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선거 유세에 '등판'한 것을 두고 "역사적으로나 국민적으로나 심판과 판단이 끝난 분들을 자꾸 소환해 정치에, 또 선거의 현장에 동원한 것은 그건 적절치 않은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이런 태도는 규탄받아 마땅하다"며 "진보대결집을 뛰어넘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동의했던 상식적 국민의 결집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조 본부장은 '전날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단일화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현재 상황에서 단일화 추진은 어렵다는 것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에서 우리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보수 단일화라는) 변수가 있을 수 있는데 아직 발생한 변수가 아니기 때문에 발생하는 대로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mrl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