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퇴임에 "무너질 뻔한 헌정 질서를 지켜낸 버팀목"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8일, 오후 08:5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22대 전반기 국회를 이끌었던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날 퇴임한 데 대해 “‘12·3 내란’이라는 민주주의의 중대한 위기 속에서 보여주신 의장의 담대하고 강단 있는 리더십은 무너질 뻔한 헌정 질서를 지켜낸 버팀목이었다”고 평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28일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마무리하셨다”며 “돌아보면 지난 2년은 우리 헌정사의 중대한 변곡점이었고, 의장께서는 역사의 거센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무거운 책무를 감당하셨다”고 남겼다.

이어 “우리는 그 위기 앞에서 민주주의의 힘을 다시 확인했고, ‘민주주의 최악의 위기’를 ‘민주주의가 가장 빛난 순간’으로 바꾸어낼 수 있었다”며 “국민주권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하고 국정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었던 데에도 국회의 책임 있는 역할과 의장의 헌신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의장께서는 갈등과 대립이 첨예한 정치 현실 속에서도 언제나 대화와 조정, 타협의 가치를 놓지 않으셨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정치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해 오신 의장의 행보는 여야를 넘어 우리 정치권에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는 힘이 약한 사람들의 가장 강한 무기’라는 의장의 오랜 신념처럼, 앞으로도 진짜 민주주의를 향한 길에 앞장서 주시리라 믿는다”면서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글을 맺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원래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원내대표 등을 지냈으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5선 국회의원이다. 2024년 6월부터 국회의장으로 선출돼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처리, 탄핵소추안 표결 진행 등 여야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주요 국회 현안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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