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TV토론…첫 메시지 '안전' 띄운 후보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9일, 오전 12:18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 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열린 서울특별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여야 후보들이 시정 비전을 내세우며 표심 경쟁에 본격 나섰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전 서울’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삶의질특별시’를 강조했다.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기득권 타파를 통한 공정 사회 구현’을, 권영국 정의당 후보는 중대재해 문제 해결을 거론하며 ‘안전 사회 구축’을 앞세웠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후보와 오 후보, 김 후보, 권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각자의 시정 철학과 핵심 메시지를 밝혔다. 특히 최근 수서동·서소문 공사 현장 사고 등 안전 문제가 잇따라 불거진 만큼 후보들의 모두발언에서도 시민 안전과 관련한 메시지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정 후보는 “서울시장은 1만여 공무원과 함께 시민의 안전과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자리여야 한다”며 “시민 삶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일관한 지난 오 후보의 10년을 심판해달라”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더 엄격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 삶의질특별시 서울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서울 정상화를 위해 사력을 다했다”며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한강 르네상스, 디자인 서울 정책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자신을 “조용한 다수의 변호인”이라고 소개하며 거대 양당 정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쉽게 정치할 수도 있었지만 공천 헌금 요구를 거절하며 다른 길을 걸어왔다”며 “빽(백그라운드)이 없어도 노력하면 정치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시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권 후보는 “10년이 지났는데도 이번 주에만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오 후보의 시정을 겨냥해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네 후보가 주거안정 정책 및 1인가구 지원책 등 공약 및 비전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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