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쇼츠에 빠진 아이들…책읽기로 극복해야”[인터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9일, 오전 06:0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독서교육이 AI시대 들어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교육 개혁 방향 중 하나로 독서 교육 강화에 두기도 했다.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따라 학생들의 문해력, 비판적 사고가 중요해졌다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아이들이 모든 것을 결과물로 금방 취득하게 되고, 쇼츠라는 자극적인 콘텐츠만 보게 되면서, 문해력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지금도 많은 실수를 하는데, 그게 가짜 뉴스로 또 생산된다”면서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독서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김 위원장은 독서 교육이 단순히 책을 많이 읽게 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서 골든타임 때 독서에 대한 습관을 심어주자는 게 골자다. 자녀가 있는 가정과 그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엄마나 아빠가 책을 자주 보고 가정에서도 독서 교육이 이뤄진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을 보게 된다”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도 조기독서를 위한 ‘독서 중점학교’, ‘독서 학기제’ 등의 체계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독서 국가로 가는 길, 독서 시민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평생교육과 연결한 독서 전문가 양성 구상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북 마스터라는 직업”을 언급하며 “문해력 지도사, 독서지도사, 조기 독서에 파견을 보낼 북 마스터를 한마디로 독서 전문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공공도서관, 주민센터 평생교육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봤다. 예컨대 오전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북마스터 역할을 하고 낮 시간에는 공공도서관 등에서 강의를 하는 역할이다. 독서교육을 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평생 교육의 영역으로 넓히자는 구상이다.

김 위원장은 “오전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북 마스터 역할을 하고, 낮 시간에는 공공도서관에서 강의를 한다”며 “저녁 시간에는 각 주민센터에서 평생교육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 교육을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평생교육의 영역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김 위원장은 교육위원장 임기 동안 독서 교육 관련 정책을 주요 과제로 추진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독서 국가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고, 기초학력 보장법, 여러 가지 독서 3법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남은 의정활동에서도 “독서 교육에 대해서는 마침표를 찍고 싶다”며 “상임위와 관계없이 독서 교육에는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