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원 춘천시 G1방송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초청 TV 토론회’에 참석한 우상호 예비후보(왼쪽)와 김진태 예비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태 후보는 “정자리 관광단지 (조성 부지)가 어디인가”라고 물었다. 정자리는 강원 인제군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우 후보는 정자리 관광단지가 어디에 조성되는지 즉답을 하지 못한 채 자료를 계속 뒤적이면서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만 했다.
김 후보가 “그래서 정자리가 어디 있나” “우 후보가 낸 공약이다”라고 물었지만 우 후보는 약 45초 동안 답하지 못했다. 결국 김 후보가 “제가 가르쳐드리겠다. (정자리는) 인제에 있다”고 했다. 그러자 우 후보는 “네,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우상호 후보의 광덕터널 조기 착공 공약을 두고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김진태 후보가 “광덕터널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는 아는가”라고 하자 우 후보는 “계속 제가 뭘 모른다는 프레임을 걸려고 그런 말씀을 하신다”고 답했다. 김 후보가 “제가 무슨 퀴즈, 문답 풀이를 하는 게 아니라 우 후보의 공약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광덕터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조기 착공을 하겠다는 것이냐”라고 했다.
그러자 우 후보는 “화천에 있다. 예타(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완료 후에 실시설계에 착수해서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가 거듭 “화천에서 착공을 해서 어디로 가느냐”고 묻자 우 후보는 “정책 질의를 해달라. 자꾸 뭘 모르냐는 함정을 판다”고 했다. 광덕터널은 강원 화천군과 경기 포천시를 잇는 길이 4.8km의 관통도로로 총 사업비만 1300억원대에 달한다. 내년 착공, 2031년 개통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