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11일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앞서 전날 29일 정 대표는 서울 중구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코스피가 상승해서 주식 계좌에서 이익을 보시거나 주식계좌를 보면서 마음이 흐뭇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민주당 기호 1번에게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지수 상승의 축배가 모든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고 있는지는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실제로 최근 한 달간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2764개 가운데 82%가 넘는 2276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번 증시 상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 반도체 종목에 수급이 집중된 결과다. 지수는 올랐지만 상당수 종목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계좌는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주식이 올랐으니 민주당에 투표하라’는 정 대표의 발언은 82%의 하락 종목 투자자들을 향한 약올리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82%의 하락을 외면한 채 정치적 유불리에 이용하는 주가 장사가 아니다”라며 “특정 종목에만 자금이 쏠리는 왜곡된 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중소형주와 성장기업에도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건강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