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말 유세 총력전…與 "힘 있는 여당" 野 "李정부 심판"

정치

뉴스1,

2026년 5월 31일, 오후 12:1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각각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5.25 © 뉴스1 유경석 기자,유승관 기자

여야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인 전남과 중원인 충청에서 세몰이를 하고, 국민의힘은 최대 격전지인 서울을 훑으며 민심을 구애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남 구례경찰서 앞에서 장길선 민주당 구례군수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를 뽑아주시면 중앙당 차원에서 전남 구례가 잘 살 수 있도록 예산과 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 집권당이 여당인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출신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드리는 선거다.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모두 투표장으로 나와 민주당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또 "호남에 빚진 점이 많다. 호남이 부모 같다면 우리 민주당이 호남에 대한 효도 정치를 잘하도록 하겠다"며 '집토끼(전통 지지층)'를 겨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전남은 일부 지역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쟁을 벌이는 곳이다. 정 위원장은 앞서 "무소속 강세 지역으로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많이 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남 유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경기 안성시에서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와 안성시 현안 지원 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재판 심판론'을 재차 부각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장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 지배당하는 것'이라고 적은 것과 관련해 "제가 국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었단 말씀"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과 대선 때 정치의 무관심했던 대가로 최악의 저질인 이재명과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며 "정치 무관심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 위원장은 "우리가 투표를 포기하면 재판 취소라는 사익을 위해 대통령의 권력을 남용하는 이재명에게 자기 범죄를 모두 지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장 위원장은 회견 뒤 서울 홍대입구역 앞과 성수동 경동초등학교 앞, 강남역 한 영화관 앞에서 투표 독려 활동에 나선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인천 영종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정헌 영종구청장 후보를 집중 지원한다. 이후 서울 중구로 이동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후보의 신중앙시장 및 백학시장 집중 유세에 함께한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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