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조국혁신당 이름으로 승부해야지 왜 민주당이라는 가면을 쓰고 선거를 하느냐”며 “가면을 벗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어 “민주진영의 대표라고 이야기하는데 누가 대표직을 줬느냐”며 “당장 진보당 김재연 대표도 이에 동의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당선돼야 통합이 잘 되고, 안 되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은 황당한 논리이자 억지 논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표가 분산되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최악의 상황이 된다”며 “기호 1번 김용남 후보에게 투표해야 기호 2번이 당선되는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31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준현 수석대변인, 조승래 사무총장, 최기상 수석사무부총장.(사진=연합뉴스)
황명선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으로서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저는 선거 이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조국 후보의 합당 주장에 선을 그었다.
이에 조 후보도 맞받았다. 조 후보는 이날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의 평택을 후보와 일부 지도부는 더 크고 더 단단해지는 민주개혁진영을 만드는 일에 반대했다”며 “대의를 버리고 자기 정치에만 골몰한 소리(小利)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도 김용남 후보의 차명 대부업 운영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가 ‘의혹이 해소됐다’며 근거로 든 김 후보의 계좌 내역 사진은 ‘개사과 시즌2’”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과거 윤석열·김건희의 안하무인식 ‘개사과’ 버릇을 그대로 빼다 박았다”고 김 후보를 꼬집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31일 경기 평택시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63시간 파란 릴레이 발대식에 참석해 전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의 '가짜 민주당' 표현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에 조국 후보 캠프도 논평을 내고 “김용남 후보가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쓴 논평의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이렇게 네거티브하는 걸 보니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라고 맞섰다. 이어 “김용남 후보에 대한 의구심은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에서 사진 하나 내놓았다고 그렇게 불거질 정도라면 조국혁신당을 비난할 게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