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내가 李대통령 허수아비? 오세훈, 尹 허수아비 자인하는 것"

정치

뉴스1,

2026년 6월 01일, 오전 08:48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서울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6.1 © 뉴스1 최지환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비판에 대해 "오 후보 본인이 윤석열 정부의 허수아비였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반격했다.

정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질의응답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윤석열 정부가 전횡을 일삼을 때 오 후보는 무엇을 했는지 스스로 비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오 후보는 전날인 31일 정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에 의해 선택돼 후보자가 된 정 후보는 준임명직 허수아비 수준으로 처신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서울은 허수아비가 아니라 시민 권익 수호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정 후보는 이날 "저는 박원순 시장 때 구청장을 하면서 쓴소리도 하고 시민의 편에 서서 요구할 것은 요구하며 당당했던 점을 언론을 통해 다 아실 것"이라며 "그때(윤석열 정부) 아무 말 못하고, 이재명 정부 국무회의 56회 중(에는) 딱 두 번 참석하면서 책임을 방기하신 분이 이제 와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것도 옳지 않은 자세"라고 직격했다.

전날 정 후보와 함께 유세 도중 '뽀뽀 강요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우형찬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에 대해선 "양천구청장 후보의 돌발 행동이 있었으나 현장에서 캠프가 대처를 했다"면서도 "다만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아야 된다고 깊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강남권을 중심으로 보수세가 결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처음부터 계획했던 대로, 막판에 표 결집이 양쪽에 다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했다"며 "서울의 두터운 중도층을 위한 저희들의 선거 공약과 방향을 세워서 진행해 왔기 때문에 남은 이틀도 그 방향대로 일관성 있게 진실하고 절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다음날(2일)로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가운데 정 후보는 "서울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서울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안전 불감증, 무능 그리고 무책임한 오 시장의 시정이다. 이를 극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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