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왼쪽)가 지난 4월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 때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과 악수하는 모습. 2026.4.5 © 뉴스1 공정식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판 등장에 대해 '대구를 살리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다만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의 "박 전 대통령은 단종처럼 모함을 벗고 복위될 것이다"고 한 것에 대해선 가능성 유무를 떠나 "최측근으로선 할만한 이야기"라고 했다.
김 후보는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박 전 대통령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칠성시장과 서문시장을 훑은 일에 대해 "이번 선거는 진영을 결집하는 선거가 아니라 대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느냐, 아니면 계속 정체되느냐 생존이 걸린 선거"라며 "그런데 정치적 상징성을 가진 분들을 모시고 나오는 게 과연 도움이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보수의 심장을 지키다가 대구의 심장이 다 꺼져간다'고 말하고 있다"며 "지금은 보수, 진보 따질 때가 아니라 우리 아들딸들이 1년에 1만 명씩 떠나는 현실을 바꿔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유영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종처럼 모함의 멍에를 벗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다'고 했다"고 하자 김 후보는 "그 이야기를 듣지 못해 그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없다"고 한 뒤 "유영하 의원은 박 대통령을 위해서 애쓰시고 있는 분이기에 그런 말을 할 만하다"라는 선에서 평가를 아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가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선 "(홍 전 시장 말은) 당을 떠나서 대구가 살려면 정부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 그러려면 김부겸을 써야 한다는 취지여서 저한테는 격려가 되고 있다"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