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표한 장동혁 "투표하면 이긴다"…MB·박근혜도 본투표(종합2보)

정치

뉴스1,

2026년 6월 03일, 오후 02:4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인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3 © 뉴스1 유승관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 주요 인사들은 본투표에 참여한 뒤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본투표를 마친 뒤 "이번 지방선거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오늘 꼭 투표장으로 가셔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 투표하면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노출' 논란을 겨냥해 "제가 오늘 투표해 보니까 도장 참 잘 찍힌다"며 "편안하게 투표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의 말대로 투표를 포기하면 최악의 저질에 지배당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바로 투표장으로 가 내 삶과 나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주권자의 위대한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투표율이 놀라울 정도로 치솟고 있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의 오만과 폭정을 반드시 끝내겠다는 국민의 분노 투표, 심판 투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좀 더 힘을 내달라"며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독려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펜앤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 매일신문 유튜브 특집방송, 국민의힘TV '2번으로 힘을 모아' 라이브 방송, 시사포커스TV '구구라이브'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이른바 '고공전'도 이어갔다.

그는 펜앤마이크TV에서 "분노한 민심이 오늘 표출된다면 본투표율은 지난번 지방선거보다 3% 이상 올라가는 게 맞다고 본다"며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 또는 정부 여당을 심판하려는 표심이 더 결집한 결과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앞서 장 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전날 밤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서울 종로3가 포장마차 거리와 마포구 홍대입구역 일대를 돌며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 이슈'를 겨냥해 '커피 한잔의 자유'라고 적힌 붉은색 앞치마를 입은 채 주점과 식당을 돌고, 청년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내일 꼭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6.6.3 © 뉴스1 김민지 기자

전직 대통령들도 한 표를 행사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투표는 국민의 의무니까 잘 참여했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 선거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박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며 동시에 의무"라며 "모든 분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더 좋은 나라,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표 한 표가 모여 나라가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는 만큼 반드시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오전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3 © 뉴스1 공정식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 인헌 제5투표소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투표보다 더 강력한 주권 행사는 없다"며 "집회·시위보다, 서명·청원보다 더 확실하고 더 강력한 주권 행사는 없다"고 적었다.

그는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범죄자 일당의 독재를 막기 위해 꼭 제1야당 국민의힘에 투표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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