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이 당선 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박 당선인은 선거인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천안·아산 등 북부권에서 김 후보보다 많은 표를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또 당진과 서산에서도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 반면 김 후보는 예산과 보령, 태안 등에서 우세했지만 전체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충남은 보수와 진보 어느 한쪽으로 표심이 고정되지 않는 대표적인 중원 승부처로 역대 선거마다 민심의 향배를 보여주는 지역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는 현직 지사인 김 후보가 내세운 ‘도정 연속성’에 맞서 이재명 정부와 발맞춘 지방정부를 강조하며 충남·대전 행정통합, 인공지능(AI) 수도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주 출신인 박 당선인은 제19·22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대변인, 국민소통수석 등을 지냈다. 지난 대선 이후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균형발전 의제를 다뤘고, 이번 선거에서는 중앙정부와 집권당의 지원을 바탕으로 충남 현안을 풀겠다고 강조하며 충남 민심에 호소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새로운 시선 담대한 설계’로 도민의 변화의 요구에 응답할 것”이라며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도정보다는, 도민이 함께 밀고 가는 도정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을 통해서 전국 어디든지 사통팔달로 통할 수 있고, 또 충남을 통해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러한 충남을 만들고 싶다”며 “충남도민과 소통하는 창구를 압도적으로 강하게 할 것이며, 도민의 목소리가 해답으로 반영이 되는 그러한 충남도정을 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