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14 © 뉴스1 김진환 기자
국민의힘 인사들은 4일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이재명 정부에 대한 민심의 경고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서울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환영 메시지를 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의 레임덕이 시작됐다. 집권 1년 만"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오만과 폭주를 지켜보던 민심이 준엄한 경고를 내린 선거"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자신의 재판을 없애려는 공소취소특검법은 용납할 수 없는 헌법 파괴"라며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권력을 잡았다고 본인의 재판을 없앤다면 그게 나라냐"고 비판했다.
그는 부동산·민생·안보 정책 등을 거론하며 "상식적인 생각을 못 하는 정부는 국민의 삶을 팍팍하고 힘들게 만들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 중대한 시기에 보수가 정신 차려야 한다"며 "불파불립(不破不立). 낡은 것을 깨부수지 않으면 바로 세울 수 없다. 탄핵의 강을 건너고 유능하고 따뜻한 개혁보수의 길로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김재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세계가 우러러보는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오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인 윤희숙 전 의원도 "서울시민은 이재명 정권을 심판했다"며 "공소취소로 자기 자신의 재판을 없애려 한 정치, 저질 후보를 명픽 허수아비로 내세우고 좌지우지하려 한 오만함, 부동산 지옥을 만들어놓고 대책도 사과도 없는 무책임함을 심판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의원은 "심판받은 대통령은 본인의 저질 행보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며 "당장 공소취소 특검법 포기를 선언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역시 우리 스스로를 다잡아야 한다"며 "서울 선거 승리를 대한민국 정치사 최악의 추락을 멈추고 회복을 시작하는 전기로 만들자"고 밝혔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국민의힘 유의동, 김태규, 이진숙과 무소속 한동훈이 당선됐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수가 3명 줄어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재에 주권자인 국민이 투표로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주장했다.
김 전 후보는 "범죄자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재에 주권자인 국민이 투표로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벼랑 끝에 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범죄자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일당독재에서 벗어날 실마리를 찾았다"고 했다.
동시에 본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선관위 책임론도 이어졌다.
안철수 의원은"이번 사태는 모든 국민은 동등하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고, 그 표는 반드시 집계되며, 선거 절차는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된다는 민주주의의 세 가지 약속을 동시에 무너뜨렸다"며 "선관위에 반드시 국민적, 사법적 응징이 가해져야 한다"고 했다.
다만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당 지도부의 선거 패배 책임을 회피하는 썩은 동아줄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선거 패배 책임과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책임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오만과 실정이 클수록 이번 지선의 결과는 당 지도부의 리더십 한계를 명확히 보여준다"며 "선거 부실관리 문제는 선거 부실 규명과 선관위 개혁으로 풀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거대한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만들어 결국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연장하고 해법도 없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게 하는 낡은 정치는 이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