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새롭게 선출된 지방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의 경쟁이 어떠했든 여야는 모두 주권자를 대리해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개척해야 할 동반자”라며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우리 정치권도 주권자가 명령한 실질적인 민생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 그리고 국민 통합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도 지방선거에 담긴 우리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집권 2년 차가 시작된 만큼 공무원들에게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오늘부터 국민주권정부의 2년 차 임기가 시작됐다”며 “모든 공직자들은 신발 끈을 다시 한번 단단히 묶고 국정 속도를 배가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해가 갈수록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괴물 같은 폭우 등 이상기후도 일상화되고 있다”며 “특히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지방선거로 인해 지방정부의 행정 리더십 공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름 재난 사고 등을 앞두고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그는 “여름철에 주로 큰 인명 피해를 낳는 열사병, 수해, 산사태, 축대 붕괴, 땅 꺼짐, 밀폐공간 질식사 등 재해 예방을 위한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주기 바란다”면서 “공사장이나 노후 공공시설 등의 위험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치밀한 점검을 진행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으로 올봄 산불 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처럼 정부의 정성과 노력으로 여름철 인명 피해 또한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국민의 생명에 관한 문제인 만큼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대응해 달라는 당부를 드린다”고 했다.
경비·청소 등 시설관리 노동자들의 휴게권 보장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들의 휴게공간이 햇빛과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지하나 심지어 공기가 매우 나쁜 지하주차장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공간도 협소하다고 한다”면서 “대한민국 최대 사용자라고 할 공공부문이 변화에 앞장서야 하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산하 공공기관까지 시설관리 노동자들의 휴게시설 개선을 서둘러야 되겠다”면서 “그 결과를 기관 평가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곧 출범할 9기 지방정부에 “국민의 삶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떠받치고 있는 이런 분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