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이에 따라 6·3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전체 16개 광역단체장에서 12곳을 휩쓸며 지방권력까지 장악하게 됐지만, 최대 격전지 서울 탈환에 실패하면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인정했다. 함께 치러진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은 9곳, 국민힘이 4곳, 무소속이 1곳을 가져가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4석을 잃고 국민의힘은 3석을 추가했다. 반면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서울을 포함한 경북(이철우)·대구(추경호)·경남(박완수)사수에 그쳐 2018년에 못지않게 참패했다.
오 시장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5선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면서 보수 진영 내 미래 권력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오 시장은 당선 인사에서도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도록,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다”면서 “그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그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께서 분명하게 보여주셨다”고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서울 수성에 성공하면서 오 시장의 차기 대권 가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면서 “민주당은 아성(전북)은 지켰지만, 최대 상징적 지역이자 스윙보터가 제일 많은 서울을 뺏겼다는 의미에서 중도층이 현 정권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