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금요일인 오늘(5일) 오후 기습적으로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발표했다”면서 “정작 원내대표 선거의 유권자인 의원들은 대부분 오늘 오후에 처음 이런 일정을 듣게 되었고 누가, 어떻게, 왜 이렇게 촉박하게 일정을 정한 것인지 알지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당은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직후다. 국민이 우리에게 요구한 쇄신과 개혁을 지상과제로 삼아야 할 때”라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당 지도부가 이렇게 당내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송 원내대표 임기를 언급하며 “금요일 오후에 기습적으로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발표하고, 의원들이 지역구 활동으로 바쁜 주말에 선거 공고 및 후보 접수를 진행한다고 한다”면서 “그러고나면 실질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8일 월요일 하루 뿐이다. 도대체 이렇게 급하게 원내대표 선거를 치러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오전 원내지도부에 최소한 2~3일 동안만이라도 의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의원들의 해외 일정 등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인데, 민주당은 공무에 의한 해외출장인 경우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온라인 투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 당은 왜 안 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지방선거 패배 직후인 지금이 우리가 이럴 때이냐”라면서 “신임 원내대표 경선은 당 개혁의 상징이 되어야 하고, 쇄신하겠다는 메시지를 국민께 드려야 한다. 이렇게 중요한 선거가 형식적 절차로 끝나선 안 된다”고 일정 연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이날 원내대표 선거 공고(6일), 후보 접수(7일 9시~17시), 원내대표 선출(9일 10시)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 원내대표 일정을 내놨다.
대안과 미래도 이날 오후 긴급 입장문을 통해 “새 원내지도부 선출을 위한 공론화 과정은 없었고, 금요일 오후 느닷없이 공고를 내고, 지역구 활동으로 의원들 간 대화와 소통할 기회 조차 차단한 채 선거를 치르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의원총회를 소집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확정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대안과 미래는 “이렇게 원내대표를 선출해선 ‘특정세력이 특정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밀실에서 야합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뽑힌 원내지도부로는 당의 통합과 변화를 이뤄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