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환율은 전 세계 경제 주체들이 그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종합적인 경제 지표”라며 “환율이 올라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현 정부의 경제 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환율은 한 나라의 재정, 성장, 산업, 정책, 외교 등에 대한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종합적인 평가”라며 “지금의 환율은 우리 경제의 체질과 미래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환율이 높아진 원인을 두고 ▲재정적자 확대 ▲구조화된 저성장 ▲규제 중심의 반기업 환경 ▲불확실한 대외 통상 전략 ▲중동 리스크 확대 등을 꼽으면서 “원화 가치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안 의원은 지난 5일 코스피가 5% 이상 급락한 것을 언급하며 “주가 급락의 이면에는 반도체 대장주에 집중된 한국 경제의 취약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돈을 퍼붓고 쏟아서 무작정 코스피 수치만 올리면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실제 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낙폭(478.82포인트)은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안 의원은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 없는 지수 부양은 결국 중장기적으로 경제 전반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재정과 통화정책의 정교한 조합, 외환 안전망의 실질적 강화, 무엇보다 기업과 자본이 다시 한국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경제의 체질을 근본부터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율 1560원, 코스피 급락, 외국인 20일 연속 이탈이라는 삼중고 앞에서 대통령의 침묵은 금융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밖에 없다”며 “이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환율·금리·물가·집값이라는 가장 무겁고 가장 어려운 문제에 대해 정확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국민께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