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회견 당시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강 실장, 정 장관, 한 장관 등 3명을 후보군으로 두고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으로 지난 1년간 국정을 가까이에서 보좌해 온 최측근 참모다. 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유럽·중동·중앙아시아 등을 오가며 방위산업, 에너지·자원, 공급망 등 경제·외교 분야에서도 역할을 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 국면에서는 원유 공급선 확보와 방산 수출계약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장관은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의원이다. 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39년 인연을 이어왔다. 이 대통령이 2017년 대선에 처음 도전했을 때부터 당내 활동을 도왔고, 정부 출범 이후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과 사법제도 개혁 과제를 이끌어 왔다.
막판 변수로 떠오른 인물은 한 장관이다.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인 한 장관은 국내 포털 산업 성장기에 IT업계를 이끈 대표적인 여성 리더로 꼽힌다. 중기부 장관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과 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총괄해 왔다. 한 장관이 최종 낙점될 경우 이번 정부 첫 여성 총리이자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여년 만의 여성 국무총리가 된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기존 후보군 밖의 인물을 파격 발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