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후보 "AI 대전환 박차…구조 전환도 이뤄야"(상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08일, 오전 09:51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공지능(AI)로 가속화되는 산업 재편과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앞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현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자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 후보자는 정부 출범 2년 차의 핵심 국정 기조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꼽았다. 그는 “지난 1년간 김민석 총리가 내란 이후 민주주 회복과 국가 정상화 기반을 다지는 중추가 됐다”며 “2년 차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빠르고 넓게 확산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AI의 과실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기회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의 전환도 이뤄가야 한다”며 “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갈등의 실타래를 풀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실용주의 행정 철학도 드러냈다. 그는 중기부 시절 정책 아이디어를 전 부처로 확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 부처 전체적으로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은 ‘서류 줄이기’”라며 “행정적으로 쌓인 많은 데이터를 잘 연결하면 굳이 국민들이 복잡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 부분을 속도감 있게 처리해 눈에 보이는 변화로 느끼게 하겠다”고 답했다.

다선 의원 출신이었던 전임 총리와 대비되는 ‘정치 경험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한 후보자는 “제가 가진 배경 자체가 다르기에, 모든 총리는 시대에 맞춰 다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저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사명이 분명히 있고, 제가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애란 작가의 소설 ‘안녕이라 그랬어’와 대중가요의 가사를 인용해 “시대가 바뀐 것에 맞춰 몸 사리지 않고 과감하게 (기존의) 울타리를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다가올 국회 인사청문회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다주택 보유’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다주택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관련 부분은 청문회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