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무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8 © 뉴스1 김도우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8일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복기하는 평가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0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친 뒤 평가위원들을 인선해 본격적인 백서 작업에 나선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평가위원회를 설치·의결했다"며 "내·외부 인사로 균형되게 구성하고 위원장은 공동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체적 인선은 수요일(10일)까지 의견을 들어서 구성 보고를 하는 것으로 오늘 최고위 논의가 있었다"며 "6.3 지방선거, 재보궐선거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로 우리 당의 엄중한 현실을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가 마치자마자 당 일각에서 다시 제기되는 불공정 경선 의혹 제기와 관련해 "근거 없는 주장을 자꾸 하면서 당 지도부와 경선 과정을 흔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전남광주통합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뒤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거론하며 "실무적 문제를 경선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처럼 공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멈출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겨야 할 곳에서 졌다면 성공 아니다'라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발언에 대해선 "서울에서의 패배는 매우 아쉽고 안타깝다"며 "대통령의 표현과 지도부의 말이 상충되거나 충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선관위 개혁을 위한 개헌에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다양한 원인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이언주 최고위원의 자리를 두고 보궐선거가 열리냐는 물음에 "잔여임기가 두 달 남아 별도로 보궐할 이유가 없다"며 다음 전당대회에서 선거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혁진 무소속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선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논의해 복당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기 때문에 차차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진 조작기소 특검과 관련해선 원 구성이 우선이라고 언급하며 "내용과 시기를 열어놓고 판단하는 것으로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 정당 지지율이 좁혀진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발표에 대해선 "선거 결과가 여론에 영향을 준다"며 "선거 결과, (선거) 부실 관리 논란 등이 우리 당 지지자가 보기에 기대에 못 미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grow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