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고위급 래왕(왕래)을 통한 전략적 의사소통을 더욱 긴밀히 하고,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보다 확대발전시켜 조중 관계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통신은 양국 정상이 내달 북중 우호협력조약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복잡다단한 세계정치 정세 속에서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굳건히 고수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수호”하는 문제와 관련해 “만족한 견해일치가 이룩”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중친선을 가장 중대한 제1의 전략적 사업으로 견지”하겠다면서 “두 나라 관계를 사회주의 국가 간 관계의 본보기로, 변색할 수 없는 특수하고 진실하며 공고한 전략적 관계로 강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것은 불변한 우리의 선택이고 의지”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대외 핵심 외교 원칙인 ‘하나의 중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나의 중국은 본토와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은 나뉠 수 없으며 대만을 반드시 흡수 통일해야 할 대상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 당과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립각하여 핵심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당과 정부의 정책과 립장을 전적으로 지지 성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사회주의 위업수행을 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끊임없이 공고발전되여온 조중친선의 불변성을 뚜렷이 과시하고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역사적인 계기”라고 평가했다.
전날 중국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북한과 ‘외교·법 집행·군대 등 분야의 교류를 강화’한다고 밝힌 발언을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시 주석은 올해가 양국 우호 협력 조약 체결 65주년이 되는 해라며 “당과 국가를 다스리는 경험의 교류와 상호 학습을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 매체에는 ‘외교·법 집행·군대’ 등 구체적인 부분을 전하지는 않았다.
시 주석은 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 중이다. 시 주석은 조중(북중) 우호탑을 찾아 참배한 후, 이날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양 모란봉 기슭에 1959년 건립된 우의탑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전사자를 기리는 기념물로 중국 고위 인사들은 방북 때마다 이 곳을 찾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신화통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