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9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정쟁거리로 만들어 또다시 국민의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대상에 대통령과 청와대를 넣으라고 주장한다. 대체 뭐 하자는 겁니까. 너무 속 보이지 않습니까"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실체 규명은 뒷전으로 미루고 자극적인 언행만 앞세우며 자신의 정치적 위기 타개와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소재로 활용하자는 겁니까"라고 꼬집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받은 이 중차대한 상황에서 공당이 해야 할 일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며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선동 정치를 그만두고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합의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음모론과 정쟁으로 오염시키는 시도는 국민을 한 번 더 좌절하게 만드는 악행"이라며 "무엇보다도 부정 선거론과 연결 지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천 운영수석부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국정조사 또는 특검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억지도 중단하라"며 "선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대통령을 왜 끌어들입니까. 사안을 정쟁화하려는, 또는 이를 통해서 자리보전 등에 활용하려는 것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제 살길을 위해서 음모론에 당까지 갖다 바친 장동혁 대표에게 국민은 속지 않는다"며 "당이 흔들리든 말든 피땀 흘려 당선된 자당의 후보들을 승리마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제물로 바치는 당대표는 난생처음 본다"고 했다.
전 소통수석부대표는 "이러니 셀프 구명운동, 장동혁 일병 구하기라고 하는 평가를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부정 선거론에 편승하는 정치가 뜻대로 먹히지 않자 슬그머니 전국 재선거라는 황당한 프레임 뒤로 숨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참으로 비겁한 정치"라고 했다.
rma1921k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