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6.8 © 뉴스1 김도우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전북을 찾아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과 비공개 오찬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선거 후 잠행을 이어가는 정 대표는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었으나, 본회의 계획에 따라 취소했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전북 김제에서 이 당선인을 만나 오찬을 했다. 8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공천 과정에서 민심이 악화한 호남의 민심을 다독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그는 오찬을 마친 뒤 고창 선운사를 찾아 주지 스님과 차담회를 가졌다.
정 대표는 지난 3일 선거 이후로 의원총회·본회의(이상 5일), 현충일 추념식(6일) 외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이날 일정도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8박 9일 유럽 순방길에 오른 환송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정 대표는 오는 10일 최고위원회 회의부터 공개 일정을 재개한다. 11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양산으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계획서 보고를 위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유력해 취소됐다. 대신 민주연구원이 주최하는 '이재명 정부 1년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후 12일에는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원래 선거가 끝나고 나면 5.18 묘지를 방문한다"면서 "응당 가야 하고, 간 김에 거기서 최고위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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