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지선 심각한 패배…정청래 전대 불출마 충분히 고려할 수도"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0일, 오전 09:06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2026.4.28 © 뉴스1 김도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0일 정청래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과의 인터뷰에서 '정 대표가 차기 당권을 포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표 본인 판단에 달렸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번 6·3 지방선거를 '심각한 패배'로 규정하면서 정 대표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곳에서 졌기 때문에 정말 심각하다"며 "새롭게 출발하려면 사과나 이런 부분이 있어야지 않겠나. (정 대표의 사과는) 기본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허탈해하는 지지자들, 이재명 정부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 그리고 집권당을 대표해 진심 어린 사과는 필요하다"면서 "사과와 함께 책임까지 따르는 게 효과적이고 맞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 전 부원장은 "선거 패배를 자인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까지도 볼 수 있지만 시기적으로 늦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치밀한 전략이 선행적으로 이뤄졌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당히 앞서가던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힘하고 대등한 상황까지 와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보기보다는 철저히 집권여당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원장은 "세간의 오해와 추측을 방지하는 선제적 모습도 필요하지 않았나"라며 정 대표가 전날(9일) 이재명 대통령 유럽 순방 환송 자리에도 나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최고위원 출마 여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결정은 빠르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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