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지선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서울시장 패배는 캠프 전략 때문"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0일, 오전 09:4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평가했다.

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 후보는 정원오 후보였는데, 사실상 많은 분들이 ‘명픽’이라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선거 전략을 짤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서울시장을 탈환하지 못했기 때문에 허탈감이 굉장히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남시장 선거 패배에 대해서도 “성남시장 또한 김병욱 비서관도 중요한 인물이지만, 거기는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성남도 되게 아팠는데, 대통령께서는 저보다 조금 더 아프셨을 것”이라고 했다.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특히 최 의원은 서울시장 패배의 원인으로 캠프 전략을 지적했다. 그는 “가장 눈에 띄는 게 공보물에 대통령이 없다”면서 “일단 대통령이 공보물에 안 보인다는 건 이번 선거에서는 저는 안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바닥 정서가 민주당이나 개혁적인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이 하려는 대한민국 대전환에 한 번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정서가 쫙 깔려 있었다”면서 “그런데 공보물에 대통령 사진이 없었다는 것은 시대 정신과 안 맞는 공보물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많은 분들이 정청래 지도부는 일단 성공했는데 서울을 탈환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대통령께서도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하지만 사실 실패했다고 말하지 않으셨다.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저는 50% 성공, 50% 실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환송행사에 정청래 대표가 참석하지 않고 김민석 총리가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의심은 자유이고, 의미부여는 각자 하라”면서 “김민석 총리가 국민주권 정부의 초대 총리이고, 그만두기 전 마지막 해외 순방이라서 나가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일이 전개될지 미래가 곧 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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