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대표는 일부 선거구에 동별 후보 간 득표수가 같은 것을 두고 국민적 의혹이라며 또다시 음모론에 군불을 지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표는 ‘개함부’부터 ‘투표지 분류기 운영부’, ‘심사집계부’ 확인석까지 수십 명의 개표 사무원이 참여한다. 더욱이 정당별 개표 참관인들도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전 과정을 지켜본다”며 “어떻게 부정선거가 발생할 수 있나”라고 했다.
아울러 후보 간 사전투표 동일한 득표수를 부정선거의 주요 증거로 언급하는 데 대해서는 “4년 전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승리한 충북도지사 선거를 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동군 양산면 관내 사전투표소와 보은군 내북면 관내 사전투표소에서 두 후보의 득표수가 노영민 후보 158표, 김영환 후보 319표로 동일하다”며 “당시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이 압승한 선거 아니었나. 국민의힘은 부정선거로 승리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장 대표의 주장은 의혹이라는 거창한 말로 포장한 음모론에 불과하다. 나아가 선거 결과를 부정하고 국민 분열을 선동하는 수구세력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작태”라며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음모론이 아니라 진실이고 정쟁이 아니라 책임이다. 지금이라도 무책임한 선동을 그만두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투표용지 부족사태 수습을 위해 여당으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내일(11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국조) 요구서를 보고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국조 계획서를 채택해 신속하게 국조 특위를 가동할 것”이라며 “국조를 통해서 선관위의 투표용지 인쇄 수량 산정 과정의 위법 부실 여부를 낱낱이 조사하고, 도대체 왜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는지 파헤칠 것”이라고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