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6·10 민주항쟁 정신·연대 가치 새기며 성숙한 사회 만들 것"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0일, 오전 10:29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9 © 뉴스1 김명섭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정부는 6·10 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과 연대의 가치를 깊이 새기며 더욱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제39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으로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를 써 내려갔던 모든 분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4년 12월 3일 평화로웠던 이 땅에 갑자기 닥친 45년 만의 불법 계엄은 국민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남겼다"라며 "하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물러서지 않았다. 온몸으로 계엄군과 맞섰고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광장을 지키며 빛의 혁명을 완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의 염원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 운동에서 6·10 민주항쟁을 거쳐 촛불혁명으로 이어졌고 대한민국을 또다시 위기로부터 지켜냈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 기념식이 열리는 이곳은 역사의 아픔이 서려 있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라며 "박종철 열사가 이곳에서 잔인한 고문 끝에 돌아가셨고 이 충격적인 사건은 6·10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를 억압하던 이 공간이 민주주의의 위대한 여정을 알리는 민주화 운동 기념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정부는 대공분실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국가에 의해 자행된 뼈아픈 폭력의 역사를 되새길 것"이라며 "동시에 민주주의의 연구, 교육, 확산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39년 전 그날의 외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민주주의는 모든 국민의 권리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어떠한 위기도 하나가 된 대한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라며 "광장의 민주주의가 일상의 민주주의로 뿌리내려 국민 개개인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리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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