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 SNS 사과에 "뒤늦은 사과 쇼"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0일, 오후 03:04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10 © 뉴스1 허경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SNS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지지율 떨어지니 뒤늦은 사과 쇼"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SNS에 올린 한 줄짜리 사과문이 아니다. 진정한 반성과 책임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형식적인 사과가 아니라 대통령 취임 이후 계속된 독선과 오만, 편 가르기 정치, 경제 무능, 인사 실패, 그리고 권력의 사법 장악 시도에 대한 명확한 인정과 책임"이라며 "이 대통령의 메시지 어디에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바꾸겠다는 것인지는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결국 이번 사과는 국민을 향한 진정한 반성이 아니라 추락하는 지지율에 대한 정치적 대응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지지율이 높을 때는 국민의 우려와 비판을 외면한 채 독주를 이어가더니, 민심이 등을 돌리자 그제야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를 꺼내 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을 진정으로 두려워한다면 SNS에 사과문을 올릴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며 "무엇보다 정권 차원의 공소취소 특검 추진을 비롯한 사법질서 훼손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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