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李대통령 '희생양' 발언 정신 번쩍…분열 아닌 통합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1일, 오전 07:12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2년차, 더 과감한 개혁이다' 포럼에 참석해 국정개혁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2026.6.9 © 뉴스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11일 "감정보다 대의를, 배제보다 포용을, 분열보다 통합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터뷰를 거론하면서 "대통령께서 전직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역사를 언급하며 '나도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말씀한 대목에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언급, "분열이 남기는 상처가 얼마나 큰지, 우리는 이미 뼈아프게 배웠다. 분열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지 못했다"면서 "서로를 향한 비판과 지적도 과도해지고, 금도를 넘어갈 때 결국 더 큰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눈을 찌를 필요는 없다"며 "국민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책임은 분명하다.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포용과 통합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 삶을 더 나아지게 하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부터 깊이 돌아보고 반성하겠다"면서 "노 대통령을 떠나보낸 뒤에도 우리는 과연 충분히 달라졌는가. 우리가 그 아픔으로부터 배운 것은 무엇인지, 그 소중한 교훈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다시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저 스스로를 돌이켜보면서 묵상한다"며 "통합의 힘으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국민의 삶을 바꾸어 나가자"고 전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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