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내 목소리 듣고 있어…투표용지 사태 해답부터 먼저 주셔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1일, 오전 09:5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우리는 책임을 다 하고 있나. 이번에 (선관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시민들의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됐고 국민들의 투표권이 박탈됐다”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인데 선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은 여야, 언론, 국민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런데 한쪽에서 이를 폄훼하고 동력을 떨어뜨리려고 하는 시도는 민주주의의 역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고 하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우리 국민의힘이 이렇게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우리는 책임을 다하고 있나”라며 “110명 의원이 이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것 외엔 아무 생각 없이 하나에만 매달려서 국민과 함께 해결해야 한다. 이번에 해결하지 못한다면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문제라고 말씀하시지만 나타나는 현상,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원내 의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당원들의 목소리도 듣고 있다”라며 “당원들이 뽑아준 당 지도부는 당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언제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에 어떤 선택을 요구하거나 그 길을 열려면 110명 의원께서 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답을 먼저 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최고위원도 “국민 참정권, 투표의 문제가 있다. 당원도 참정권이 있다”며 “당원들이 2년의 (지도부) 임기 기간을 아시고 투표했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 전 비공개 회의를 하는데 여기 참석도 안 하면서 본인 계파를 위해 뛰려고 하는데, 지도부는 당원을 위해 일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는 우재준 최고위원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고위에서 우 최고위원은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 현 지도부는 다음 지도부에 미래를 열어줘야 한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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