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정점식 원내대표 축하…선관위·민생입법 책임 있는 자세 기대"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1일, 오전 10:30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안은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전날(10일) 선출된 정점식 의원을 향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과 선관위 개혁, 민생 입법 처리에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진심으로 축하 인사드린다"며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평소 여야를 떠나 두루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와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상견례 회동을 갖고 오후 2시에는 조정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대면한다. 원구성,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에 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오늘 본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될 예정"이라며 "오늘 이후 다음 본회의 일정도 잡아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국조특위를 즉각 개문발차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번 국정조사는 정치적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다"며 "국가적 중대 사안을 정략적으로 악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론이나 사전투표 폐지 같은 억지 주장을 멈추고 원인 규명과 선관위 개혁이라는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또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잠실 시위'와 관련 "시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은 존중해야 하지만 폭력과 공포가 수반된 시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유소년 핸드볼 선수들의 소지품을 뒤지거나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을 폭행하는 상식밖의 일도 발생했다"며 "현직 경찰관들도, 핸드볼 선수들도, 기자들도 모두 누군가의 가족이고 아들·딸들"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타인의 인권을 짓밟는 폭력이 결코 정의가 될 수 없다"며 "현장에서 더는 불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이주희 원내대변인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8 © 뉴스1 신웅수 기자

한편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했다.

천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정쟁과 음모론을 뒤섞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검법에는 사전투표에서 개표 숫자가 동일했던 부분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한다고 하는데, 똑같은 사례가 이미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있었다. 국민의힘이 당선됐던 충북도지사 선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일이 발생할 확률이 5억9000만 분의 1이라고 하는 장 대표가 답하라. 대체 어느 나라 셈법을 쓴 것이냐"고 했다.

천 수석부대표는 "결국 국민의힘의 속내는 뻔하다. 어떻게 하면 이 사안으로 정치적 이득을 취할 것인지 궁리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음모론 선동과 정쟁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cho11757@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