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개혁파 "장동혁 진정한 보수라며 물러나야"…사퇴 촉구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1일, 오전 10:50

국민의힘 당내 개혁·소장파 모임인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정하, 김용태, 이성권, 권영진, 김소희, 고동진, 김재섭 의원. 2026.6.11 © 뉴스1 안은나 기자

국민의힘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11일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위한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모인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는 늘 '책임'을 중시해 왔다. 장 대표가 진정 스스로 '보수'라 생각한다면 이제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교체를 주문했다"며 "장 대표의 리더십은 붕괴했고, 이는 오롯이 장동혁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 대표가 요구하고 있는 전국적인 재선거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체적 부실에 따른 참정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2030 세대의 분노에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공정을 지키고자 모인 시민들의 요구를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오염시키는 것은 보수정당의 대표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를 향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국민의 참정권 침해를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오염시키지 말라. 전국적인 재선거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회에서 잘못을 짚고 시스템을 고쳐야 할 문제를 당 소속 의원들과 아무런 상의도, 토론도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행위는 스스로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훼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지금 국민은 장 대표 거취와 참정권 침해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떻게 민심을 담아내고, 공정한 선거 제도를 다시 세울지 지켜보고 계신다"며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총의를 모을 의원총회를 소집해 줄 것을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원내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오늘 중이라도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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