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계엄도, 공소취소도 탄핵 사유"…李대통령 저격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1일, 오후 02:27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1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계엄도, 공소취소도 탄핵 사유”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의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검찰미래위) 출범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민주당의 머릿수를 믿고 저러는 것 같다”며 “정청래 대표 말대로 정권은 유한하다. 그걸 알고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대놓고 총대 멜 사람이 없으니 법무부에서 뻔히 이 대통령 편을 들어줄 사람들만 골라 위원회를 만들고 그 뒤에 숨으려 한다”며 “지금 계엄 수사에 대해 스치기만 해도 다 불려 가고 구속영장을 치지 않나. 그게 그분들의 미래”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퇴진을 주장한 데 대해 “제 생각이 아니라 모든 언론인과 시민들의 생각”이라며 “보수가 재건돼야 하는데, 보수 재건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게 장동혁이다.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당력이 집중돼야 한다고 선을 그은 데 대해서는 “그분이 없으면 더 집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말씀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책임 있는 정치세력이 거기에 옳다구나 하고 올라타 음모론을 결합해 자기 연명의 길로 쓰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제가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받게 하고, 무분별한 휴직과 휴가를 제한하는 선관위 3법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나”라며 “정치는 이런 상황에서도 제도적 개선책을 내야 하지, 이런 상황에 편승해 연명을 꾀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정치는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며 “지난 총선 당시 여론조사로도 제 책임이 별로 없다는 여론조사가 있었음에도 두말없이 물러났었다. 보수 정치는 늘 그래왔는데 이분이 그걸 깨고 있다. 그게 보수 정치를 더 우습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보수를 재건하고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바로잡자는 생각에 공감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함께하고 싶다”며 “그런 차원에서 새 원내대표께 축하 난을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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