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대구 찾아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 필요…국가가 시장 만들어야"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1일, 오후 05:16

김민석 국무총리. 2026.6.9 © 뉴스1 김명섭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부품 국산화와 함께 국가 차원의 시장 창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11일 대구 북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방문해 로봇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액추에이터와 핸즈 등 핵심 부품 국산화율이 40%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데 대해 "결국 액츄에이터 기술을 일정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국가 관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액추에이터는 모터·감속기·제어기로 구성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마다 들어가는 핵심 장치다.

정부와 진흥원 측은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액추에이터와 핸즈를 꼽으며, 특히 액추에이터가 로봇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산업은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 규모의 한계에도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이 있지만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정부는 일본이 공업 기반에서 앞서 있는 반면,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진흥원은 AI 로봇 실증사업 사례로 안동 전통주 제조 공정과 대전 성심당 튀김 공정 자동화 등을 소개하며, 로봇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위험 공정 대체 성과를 설명했다.

대구시는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며, 정부는 현재 관련 심사를 진행 중이다.

김 총리는 "대구는 약 15년간 로봇 산업 인프라를 축적해왔다"며 "AI 전환 시대에 잘 결합되면 차세대 로봇 산업 전역에 큰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흥원을 중심으로 연구와 사업화를 더욱 가속화해달라"며 "정부도 관련 지원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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