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李대통려에 최고등급 훈장 수여…"최고수준 예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전 01:23

[로마=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이탈리아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 최고 등급 훈장인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 대십자 공로 훈장’을 받는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데 대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다는 의미다.

11일(현지시간)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늘 저녁 열리는 국빈 만찬에서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외국 정상에 대한 최고 등급 훈장인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 대십자 공로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우호 관계를 증진시킨 이 대통령의 기여를 평가하고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번 훈장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부로부터 받는 최초의 훈장”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
이번에 이 대통령이 받는 훈장은 1951년 3월 이탈리아 법률에 따라 제정된 이탈리아 최고 등급 훈장이다. 과학, 예술, 경제, 공직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위 선양에 공로가 있는 이탈리아인이나 국가원수급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최근 정상 수훈 사례로는 2025년 4월 찰스 3세 영국 국왕, 2025년 2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2024년 4월 불가리아 대통령 등이 있다.

한편 이탈리아는 공군 1호기가 이탈리아 영공에 들어올 때 자국 유로파이터 전투기로 호위하는 등 최고의 예우를 다했다. 강 대변인은 “이탈리아 측은 이번 방문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26년 만의 국빈 방문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첫 유럽 국빈 방문임을 감안해 특별 예우하는 의전 요소를 마련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예우”라고 평가하면서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 가장 효율적인 나라,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한다”고 이탈리아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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