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다주택 한성숙 지명철회해야" vs 與 "본말전도 흠집내기"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3일, 오후 04:36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 뉴스1 이광호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 사실을 지적, '자격 미달의 부적격자'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한 후보자가 보유 주택들을 직전 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하는 조처를 하고 있다면서 "본말전도 식 흠집 내기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후보자는 서울에 3채, 경기도에 1채 등 총 4채의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며 "이재명 대통령 기준대로라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서류 복사도 할 수 없는 자격 미달의 부적격자"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인사는 후보자 개인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인사 철학과 검증 시스템의 총체적 실패를 보여준다"며 "알고도 지명했다면 국민을 우롱한 것이고, 모르고 지명했다면 검증이 붕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한 후보자는 이미 국민 신뢰를 잃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구차한 해명이 아니라 즉각적인 사퇴"라며 "이 대통령 또한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문회 당시 불법 증축 논란이 인 서울 종로구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버티다 총리 지명 직후에야 철거 논의를 시작한 것도 지명 철회 주장 근거로 들었다.

박 대변인은 "관할 구청의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에도 한 후보자 측은 행정명령을 비웃듯 돈으로 때우며 불법 영업을 지속했다"며 "총리 지명 직후에야 뒤늦게 철거에 나선 건 급조된 면피성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을 지키지 않은 의혹 당사자가 법치를 책임지는 국가 최고위 공직자로 발탁된다는 건 그 자체로 국가 기강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신상 문제에 대해 한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국민 앞에 송구한 입장을 밝히면서 경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문제 취지에 상응하는 조치를 적극 취하고 있다"며 "본말전도 식 흠집 내기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 후보자는 모친과 형제들이 거주하던 곳임에도 서울 잠실 아파트를 직전 거래 대비 4억 원가량 낮은 가격에 매도했으며, 양도세도 절차에 따라 낼 예정"이라며 "강남과 양평의 주택 역시 각각 6억 원, 3억 원가량 낮은 가격에 매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는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다주택 해소와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후보자의 뜻"이라며 "같은 잣대라면 국민의힘은 자당 의원 40% 정도가 다주택자인 이율배반적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꼬집었다.

또 "이제 대한민국은 AI(인공지능)로 대표되는 새 시대로의 대전환 갈림길에 있다"며 "한 후보자 지명 배경 역시 이런 시대적 과제를 이행할 적임자이며 앞서 그 역량을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능력과 성과를 입증했음에도 무조건 부적격이며 사퇴 대상이라는 것이냐"며 "본말이 전도되는 사고방식으로 과도하게 총리 후보자에 대해 흠집 내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총리 후보자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해 후보자 자격과 역량, 국정 운영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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