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당대표 흔들기 아닌 민주당 폭주 견제해야 할 때"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4일, 오후 02:58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송파구의 투표용지 부족’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3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4일 "지금은 갈등과 분열이 아닌 국민의 뜻에 따라 거대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며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 흔들기에서 시작되는 내부 갈등의 증폭은 정작 국민들께서 요구하는 개혁 과제와 대여 견제라는 야당 본연의 역할을 뒷전으로 밀어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6·3 지방선거 결과는 국민의 준엄한 질책 속에서도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탄핵'과 '대선 패배'에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정치 지형을 감안하면서 결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통해 국민의 평가가 있었고 공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반등하고 있으며 최근 2025년 8월 말 장 대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또다시 '이미 답을 정해놓은 듯한 당대표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사무총장은 "정당 안에서 비판도 있을 수 있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시종일관 당대표의 사퇴를 주장한다면 국민과 당원께서 그 주장의 진의를 어떻게 평가하겠느냐"라면서 "'제발 분열하지 말고 단합해서 거대 여당을 견제하라'는 국민께서 국민의힘에 주시는 말씀을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더 시급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국민 참정권 침해 국기문란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함과 동시에 선거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고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경제 상황, 오만한 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 주장, 앞으로 있을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상임위 구성 시도 등 산적한 당면 과제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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