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뉴스1 DB) 2025.6.4 © 뉴스1 김진환 기자
청와대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을 예고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협상 관련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왔다"며 "이러한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는 내일(14일) 서명될 예정"이라며 "서명 이후 즉시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노력을 지지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위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 간 합의가 타결되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회복되고,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개방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우선 진행하고 60일간 이란 핵 프로그램 문제를 논의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MOU에 합의해 서명식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종전 MOU 서명식은 방식을 변경해 원격에서 이뤄지는 전자 서명 방식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서명식 날짜인 6월 14일은 자신의 80번째 생일이다.
이란 측에서는 서명식이 임박했다고 확인하면서도 '14일 서명식'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해각서 서명의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며 "내일(14일) 당장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on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