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에 지지율 역전 與 "책임 통감…국민 냉혹한 평가에 반성"(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5일, 오전 11:59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뉴스1 신웅수 기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지도부 내에서도 국민의 평가에 반성하자는 발언이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의 결과나 선거 이후의 평가나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내부의 불협화음 있었다는 것도 인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책적인 측면이나 정무적인 측면이나 모든 상황에 대해 저희가 살펴보고 성찰하고 반성하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정말 신중히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면서 "다시금 분발해 열심히 하도록 저희 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8%로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30%대로 내려앉아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2%포인트(p) 오른 44.3%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6.3%p까지 벌어져 오차범위 밖 국민의힘이 처음으로 우세를 보였다.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에 현 지도부가 불출마 하자는 황명선 최고위원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선 "내부에서 논의한 것은 없다"면서도 "(지도부에서) 당에 대한 국민들의 냉혹한 평가에 반성·성찰하자는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앙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중앙위에선 전당대회로부터 50일 전에 전국당원대회준비위언회(전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을 올해만 적용하지 않는 부칙 등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포용과 통합이 중요하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의식한 듯 전당대회에 대해 "포용과 통합으로 더 큰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를 복기하는 평가위원회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평가위에는 당 내부에서 △이재영 민주연구원장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 △모경종 전국청년위원장이, 외부에서 △홍창민 전 서울시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 위원 △채우리 법무법인 새록 변호사 △문소영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이 참여한다. 현재 예상 활동 기간은 8주다.

강 수석대변인은 평가 내용과 관련 "정부 인사나 정치인이 선거 과정에서 어떤 이슈를 가지고 메시지를 던지는지, 그것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해야 한다"면서도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정청래 대표가 앞서 '국민은 영원하나 정권은 짧다'고 한 발언이 대통령을 겨냥했다는 일부의 해석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자의적으로 곡해해 해석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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