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정청래 ‘정권은 짧다’ 발언, 역린 건드려…배제할 후보 명확”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전 10:47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청래 대표의 ‘정권은 짧다’ 발언을 두고 “어마어마한 역린을 건드린 것”이라며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서 누구를 배제해야 하는가는 명확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오른쪽)이 지난 3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2차 본회의에서 옆자리의 정청래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지난 1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정청래 대 김민석과 송영길 이런 식의 경쟁 구도가 있었는데 그분들이 어쨌든 친명이니까 그래서 친청과 친명 이런 구도도 된다”며 “‘정권은 짧다’ 이것은 사실 거의 탄핵 얘기가 나올 정도로, 과거에 어떤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이 있을 때” 거론했던 발언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의원은 “심각한, 도저히 잊을 수 없는 발언을 갑자기 (정 대표가) 한 것”이라며 “(전당대회) 구도가 이쯤에서 완전히 전환됐다. 정청래 대 이재명 대통령으로”라고 했다.

그는 “이즈음에서 정청래 대표뿐만 아니라 정청래 대표를 위시한 주변 세력들의 발언도 사실은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들이 갑자기 막 쏟아졌다. 이지은 대변인을 비롯해서.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한테 더 각인이 돼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의 발언은 “굉장한 쇼크”라며 “일련의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들이 쭉 이어지면서 이것이 그러면 진심이었구나. 그러면 이제 대통령하고 맞먹자는 거구나 다들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해당 시점 이후 후보들 간 지지율이 갑자기 벌어지기 시작했다며 “우리 지지층 입장에서는 완전히 결집하는 것이다. 대통령을 보호해야 되는 것이다. 아마 더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의원은 “김민석 총리나 어떤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그분들이 갑자기 어떤 엄청나게 좋은 일을 해서 갑자기 매력적이게 돼서 그런 게(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본인이 한 말의 결과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등 6개 지역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선거 소청’을 제기한 것에 대해 “재선거라는 것은 법률적으로 요건이 있다. 요건이 있고 사법부가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일단 재선거를 어쨌든 해야 할 만큼 이게 심각한 사안이라는 것은 맞다”고 했다.

그는 “당연히 재선거 안 하는 게 맞다는 발상은 문제가 있다. 주권자를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당에서 당원 주권 얘기하며 1인 1표제 얘기하면서 국민 주권을 소홀히 한다 이러면 아마 국민들이, 특히 젊은이들이 이해 못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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