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경찰·행안부에 긴급 공문…"잠실 개표소 진입 중단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6일, 오후 02:17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투표용지부족·부실선거 사태 관련 토론회에서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6.8 © 뉴스1 김도우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경찰과 행정안전부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이른바 잠실 개표소에 대한 강제 진입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현장 증거를 보존하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항의 중인 시민들을 상대로 경찰이 강제 진입 및 물리력 행사를 시도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나 의원은 공문에서 "참정권 침해 사태에 항의하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리한 공권력 투입과 강제 해산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주권자의 정당한 의사 표시에 대해 물리력으로 맞대응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나 의원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대응 의혹이 제기된 개표소 현장에 경찰이 무리하게 진입할 경우, 핵심 증거를 훼손하거나 인멸하려는 불순한 시도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 의원은 "지금은 물리력 동원을 멈추고 현장 증거 보존을 위한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를 최우선으로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문 말미에 "국민의 정당한 참정권 요구를 물리력으로 짓밟아 발생하는 모든 파국적 결과의 책임은 온전히 경찰 지휘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나 의원 측은 행안부 장관과 경찰 수뇌부와도 직접 소통하며 강제 진입 중단과 증거 보존 필요성을 재차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 측은 향후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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