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6)'에서 축사하고 있다. ‘힘의 시대, 문명의 재편: 누가 신세계를 설계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제17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미·중 패권 경쟁, 이란 전쟁 뿐만 아니라 미국 우선주의가 강화하는 지정학적 지각변동 속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외교·안보, 금융·재정의 전환점을 다각도로 해부하고 위기 속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이영훈 기자)
조 의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술 패권 경쟁의 압박을 가장 정면으로 받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며 “한국은 재편되는 질서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면서 신(新)질서를 함께 세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의 폐허에서 출발해 세계 10위권 경제로 올라섰다”며 “세계 최초로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됐으며 반도체와 2차 전지, 조선과 방위산업에서 세계를 이끌고, K문화는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탄력성과 위기극복의 DNA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힘이 될 것”이라며 “무에서 유를 만들어온 저력이야말로 새로운 질서를 설계할 가장 확실한 자산”이라고 했다.
조 의장은 “앞으로 주요국 의회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키우겠다”며 “AI의 책임 있는 활용, 경제 안보와 공급망 안정, 핵심 기술의 보호를 위한 제도적 토대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