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북한 문제 평화적 해결 주도해달라"…트럼프 "노력할 것"(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전 02:08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6.6.16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된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 간 기념촬영 일정 중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해 약 30초간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두 정상의 대면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약 7개월 반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먼저 남북관계 근황을 물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요청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 공항을 거쳐 회의 장소인 에비앙으로 이동한 뒤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남색에 빨강·하양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주최국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이후 두 달여 만에 재회한 양 정상은 가벼운 포옹과 악수를 나눴다. 마크롱 대통령이 "How are you(잘 지내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I'm so happy(더 없이 기쁘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첫날인 이날 오후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을 주제로 열리는 확대회의 첫 세션에 참석한다.

참여국들은 국제 개발원조 축소 흐름에 대응한 개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에서 연설을 통해 최근 수원국의 개발 수요가 확대 중임에도 공여국의 공적재원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G7 등 공여국과 수원국 간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축 및 글로벌 AI 허브 등 정부의 AI 관련 비전을 공유하며 각국의 기술 격차가 경제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피력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확대회의를 마친 후 프랑스 측이 준비한 음악회와 공식만찬 등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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