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캐나다 정상회담…잠수함 수주 다룰지 '관심'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전 02:29

[에비앙=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G7 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후 세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재명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우르즐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앞줄 왼쪽부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에비앙의 한 호텔에서 이 대통령을 만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한국에서 만난 이후 우리 양국 관계는 계속해서 성장해왔다”면서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정말로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큰 은혜를 입었고, 지금은 유사 입장국으로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협력할 것이 많으니 오늘 어떤 협력을 더 구체적으로 할지 한번 논의해 보자”고 말했다.

이번 양자회담에서 양 정상은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해군이 2030년대 중반 퇴역할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수주를 놓고 한국과 독일이 경쟁하고 있다.

캐나다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막판 설득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독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이라는 점을 앞세워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특사로 파견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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