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6.16 © 뉴스1 유승관 기자
청와대 정무라인의 메시지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정 대표 측은 물론이고 친명계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진욱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는 16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이날 청와대 관계자가 △정무라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도 정 대표 측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은 사실상 최후 수위에 가깝다 △ 그럼에도 공개 메시지가 반복되는 건 당내 갈등이 제어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설령 이런 사안들이 있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낼 수 있냐"며 불편해했다.
이어 "지금 긴장 관계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파국 상황은 아니다"며 "그런데 전당대회를 앞두고 청와대가 파국적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걸 고백한다? 제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특보는 "8월 17일 전당대회가 열리기에 경쟁이 격화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 하는데 청와대가 이렇게 기름을 확 부어버리면 불이 크게 번지는 상황이 올 것이다"며 "정무라인이라면 정무수석 아니면 정무비서관인데 당이 '정말 이렇게 말했어'라고 확인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그럼 문제가 더 커진다"고 청와대 정무라인을 겨냥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으로 호흡을 맞추는 등 친명계로 평가받고 있는 진성준 의원은 같은 프로그램에서 "청와대 정무라인이 '당이 말을 안 들어준다'는 식으로 바깥에 얘기하는 건 스스로 '무능하다' '당청 간 엇박자가 있다'는 걸 폭로하는, 자폭하는 것에 불과한 부적절한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