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장동혁, 광장 뛰어들려면 대표 내려놓고…韓, 소프트랜딩 복당을"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전 10:52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 간사 이성권 의원(오른쪽)과 조은희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 면담을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6.6.16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재선거 투쟁을 하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개인 자격으로 하라고 쏘아붙였다.

한동훈 의원 복당에 대해 당내 공감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당장 추진하면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여건이 성숙된 뒤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당내 초재선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미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17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장동혁 대표 거취와 관련해 "당권파는 '장 대표 없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과 어떻게 싸울 수 있냐'고 하는데 그건 우주가 장동혁 대표 중심으로 돈다는 장동설과 똑같은 얘기다"고 지적했다.

이어 "싸우려면 제대로 싸우고, 잘 싸우는 것이 중요하고, 광장 목소리와 에너지를 제도 정치권에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 대표가 광장에 뛰어들려면 당 대표직을 벗고 개인 자격으로 가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재선거도 현실적으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재선거 투쟁만 하고 있으면 국민들이 우리를 다음에 집권 가능한 정당으로 봐줄 것이냐"며 "이처럼 잘못된 싸움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방향 수정을 해야 한다"고 장 대표의 서울 등 7곳 전면 재선거 요구를 비판했다.

지난 11일 대안과미래를 대표해 장 대표 사퇴를 촉구했던 이 의원은 "장 대표가 사퇴하거나 지도부가 총사퇴하면 혁신비대위로 가야 하고 혁신비대위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장 대표를 압박했다.

진행자가 "대안과미래가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를 논의한 적 있냐"고 묻자 이 의원은 "지금까지는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다만 "대안과미래뿐만 아니고 107명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한동훈 전 대표 복당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는 건 사실이다"면서 "친한계 의원 일부는 빠른 복당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다수 의원들은 복당 과정에서 충돌과 갈등이 빚어지면 전체 당력에 손실이 발생하기에 소프트랜딩이 가능한 형태의 복당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복당 필요성에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어떤 형식과 시점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진 않았다"며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 문제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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