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한 ‘6선’ 송영길 의원은 1순위 희망 상임위원회로 ‘국방위원회’를 제출했다. 국방위는 국방부와 산하기관을 피감기관으로 둔 상임위로 국가 안보 및 국방정책 전반을 심의한다. 송 의원은 2순위는 국토위원회, 3순위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로 제출했다.
축사하는 송영길 의원(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요청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무위·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산자위 등 경제 상임위를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선거기간에는 법사위를 언급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경제 상임위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포토]제17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찾은 한동훈 의원
다만 한 의원이 정무위 등 요청한 상임위에 배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소속이나 비교섭단체 상임위 배치는 통상 상임위별로 1~2석에 불과한데, 정무위와 산자위는 모든 의원들이 매우 선호하는 상임위이기 때문이다. 무소속이나 비교섭단체 의원들의 상임위 배치는 국회의장이 직접 결정한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무소속·비교섭단체 의원들 상임위 배치는 의견을 수렴 후 국회의장이 결정한다”며 “아직 교섭단체 원구성 협상이 진행중이라 이들로부터 의견을 받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장을 역임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최선호 상임위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제출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방통위원장이었던 이 의원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등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당시 이 의원은 방통위원장 취임 3일 만에 탄핵소추안 가결과 직무가 정지됐다가 174일 뒤에 복귀했다.
국회 입성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남준 민주당 의원은 지역(인천 계양을) 현안으로 인해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직접적으로 선호 상임위를 언급하는 대신 “지역에 국토위 관련 현안이 많다”고만 했다. 김 의원은 재보선 선거 후보가 되기 전부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청와대 경력으로 인해 복수 상임위로 운영위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운영위는 주요 피감기관이 청와대이기에 대통령을 두고 여야의 다툼이 가장 크게 벌어지는 상임위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