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李대통령, 트럼프와 2시간 긴밀히 대화하며 친교·신뢰 다져"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후 08:36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초청국 정상들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6 © 뉴스1 허경 기자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책임강국 도약"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G7 정상회의에선 8건의 결과문서가 채택될 예정으로, 우리 측은 대부분의 문서에 동참할 예정이다.

관심을 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양자 정상회담은 일정 상 문제로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전날(16일) 공식 만찬에서 양 정상이 2시간가량옆자리에 밀착 착석해 한미 관계 및 주요 현안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양일 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균형적인 경제 성장 △안전하고 신속하며 효율적인 인공지능 도입 보장 방안 등을 중점 의제로 논의했다. G7 정상 업무오찬에서는 '안전하고 신속하며 효율적인 인공지능 도입 보장'을 주제로 △성장·회복력·사이버안보 △미성년자 보호·민주주의 수호 등 인공지능 도입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대응해야 할 주요 과제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G7 회원국 및 초청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총 8건의 결과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전날 △개발 △에볼라 △암 등 총 3건의 문서에 이어 이날 회의 종료 후 5건의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오 3차장은 "우리는 G7 정상회의 대부분의 성과문서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음악회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6.6.17 © 뉴스1 허경 기자

이 대통령은 올해 G7 정상회의 계기로 독일, 캐나다, 케냐 등 3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였지만, 빡빡한 일정 등으로 사실상 성사가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오 3차장은 "트럼프 대통령과는 공식 만찬 약 2시간 동안 바로 옆자리에 착석해 친밀하고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며 "그 외 회의기간 중 여러 계기에 자연스럽게 접촉하면서 한미관계 및 주요 현안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G7 정상회의 성과로 △2년 연속 G7 정상회의 참석에 따른 G7 플러스 지향 글로벌 책임 강국 위상 공고화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 적극 동참 및 2028년 G20 의장국으로서 관련 의제 주도 의지 표명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상호 연대·협력·해법 제안 △국익 중심 실용외교 모멘텀 확보 등을 꼽았다.

오 3차장은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아 참석한 것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제 불균형 문제 AI 등 다양한 분야 혁신 촉진과 안정·책임성 확보 등을 제시했고, 이러한 논의를 G20으로 이어 나가면서 2028년 G20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실질적인 성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러한 (G7 정상회의 에너지 안보 관련) 논의를 바탕으로 아태국가 내 에너지 수입국 간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 시스템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 정보 공유, 조기경보, 공급망 회복력 강화 등 실질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3차장은 "우리 정부는 작년 APEC 의장국 수임에 이어 G7 정상회의 2년 연속 참여, 그리고 2028년 G20 의장 수임으로 이뤄지는 일련의 외교일정을 통해 G7 플러스를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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