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6.6.5 © 뉴스1 구윤성 기자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재임 중 3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매번 배우자를 동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자의 항공비와 숙박비 등을 선관위 예산으로 냈지만 공개된 문서엔 부부 동반 사실이 적혀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선거관리기관 교류·협력방안 협의 등을 위한 국외출장 계획'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2024년 11월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과 에스토니아를 방문했다.
이 출장엔 항공료, 철도운임, 체재비, 준비금 등 약 7194만 원이 쓰였다.
또 '선거제도 발전 및 국제 네트워크 증진을 위한 국외출장 계획' 자료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8박 10일로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웨덴 스톡홀름을 찾았다. 이 출장엔 9053만 원이 쓰였다.
그런데 노 전 위원장이 다녀온 출장들에 배우자가 동행했다는 내용은 그동안 선관위가 사후 발표했던 외부 공개 문서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헌법기관장으로서 지위와 역할에 상응하는 예우를 고려할 필요가 있어 예산 편성 때부터 배우자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hi_na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