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장, '원구성 협상' 공전에 "국민 바라는 건 일하는 국회"(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6월 18일, 오후 02:35

조정식 국회의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6.18 © 뉴스1 신웅수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18일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데 대해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은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국회"라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가 시작한 지 20일이 지났지만, 국회는 아직 일할 준비를 마치지 못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원 구성 협상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민생 입법 시계가 온전히 가동되기 위해서는 후반기 원 구성이 하루빨리 마무리돼야 한다"며 "현재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기다리는 법안이 140여 건이고, 상임위에서 법안 심사를 기다리는 법안도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6 국민공공정책포럼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국민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16 © 뉴스1 유승관 기자

원 구성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는 것은 여야가 법사위원장직을 두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전날 여야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 간 2+2 회동 당시 국민의힘이 관례를 언급하며 법사위원장을 요구하고, 수용되지 않으면 원 구성 협상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양보하면 저희는 일을 못하는 무능한 당이 될 것"이라며 "(법사위를 가져온다는) 원칙에 대해서는 추호도 흔들릴 생각이 없다. 법사위는 민주당이 확실하게 가져온다는 원칙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례대로, 전통대로 법사위원장직을 원내 제2당에 돌려놓는 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법사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반성 메시지는 허울 좋은 대국민 기만일 뿐"이라며 "법사위원장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은 공소취소 특검법 강행 처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는 "법사위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후반기 국회 정상화는 난망하고 법사위를 앞세운 이재명 정부의 입법 독주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에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의 대전제는 '법사위를 제자리로'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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